저는 우리회사 사람들이랑 다같이 머리에 붉은 띠 매고 국회 앞이나 여의도광장 같은 곳에서 '철의 노동자' 부르는게 제 소원 중 하나에염 +_+ 봉급쟁이면 다 노동자지 뭐 얼마나 큰 돈 받고 회사생활 한답시고 노동자가 아니길 바라나 모르겠네요.
김거울11-12-04 22:07
24.♡.♡.185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누구나 일하지 않고 돈벌기를 원하니까요 ㅎㅎ 주식(투자), 투기 이런거 다 제끼고 자본가가 되서 노동자 쥐어짜는게 최고죠. 그러니 다들 속으로 사장을 꿈꾼다는 거.
[이랜드불매]자라11-12-04 22:06
121.♡.♡.165
노동이란 단어를 혐오하는 사회를 만들어놓은 기성세대들 책임도 있습니다.
이랜드 박성수가 드러커를 좋아하는데 드러커 책에는 지식노동자라고 되어 있죠. 박성수는 이게 그리도 싫었나 봅니다. 회사내에서는 지식자본가로 가르치고 멀쩡하게 좋은교육 받은 사원들이 사회적 의식조차 없이 지식자본가라고 하더군요.
아니, 우리말이 일본어도 아니고 쓰는것 따로 읽는 것 따로라니... (적어도 지식노동자란 측면에선)
임금을 받는데 자본가라고 세뇌시킵니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죠. 노동. 뭔가 천해보입니다.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심지어는 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위원도 정식으로는 근로자위원입니다. 정부도 노동이 싫은겁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노동자거든요. 고급노동자라거나 고임금 노동자가 되고 싶어할 뿐이죠. 전문직종사자란 표현을 쓰지만 그들도 어떤 측면에서는 노동자입니다.
이제는 진보통합당을 만든다면서 노동이란 단어를 쓰면 통합에 재를 뿌리는 것이라는 당원들도 나타납니다.
진보정당하겠다는 사람들 조차도 노동이 싫답니다.
참담한 세상으로 보여집니다.
김거울11-12-04 22:08
24.♡.♡.185
지식 자본가 ㅋㅋㅋㅋㅋㅋ 오늘 본 거 중에 가장 웃기네요. 아 진짜 창의력이 가카급이네요.
TldTld11-12-04 22:39
60.♡.♡.18
나 다음주에 FTA반대 집회 나갈때, 뻘건띠에 노동자라고 쓰고 나가야겠네여. 맹박씌. 보고 있나!!!늬가 다 퍼줘서 남은건 악과 깡 밖에 읎는 노동자다! --> 이걸로 만들어 나가야겠네연.
불령선인11-12-04 23:07
183.♡.♡.158
아니 이렇게 지치는데 내가 노동을 한게 아니고 자본을 쓴 거란 말인가 핡핡 며칠 불면불휴의 지식창조작업을 했거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