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랑의 연탄배달 장소가 우리동네 였다는걸 깨달은게 불과 행사있기 일주일전..

베팍의 모유져와 그 영혼의 파트너에게 삐삐를...


'금요일에 20년 묵은 더덕주 단지 비우고 내방에서 동침한담에 담날 아침 연탄배달 콜?'

우야둥 그렇게 급조된 술자리에서 모유져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러 회를 떠오고

저는 그동안 매운탕꺼리 장좀 보고 대충 방정리 쫌 하면서 손님맞을 준비를...






오자마자 싱크대 앞에서 열심히 통우럭 매운탕을 준비하시던 모 유져..




오랜 연륜을 갖고 계신 또다른 모 유져는 그동안 20년산 더덕주 인증샷을ㅇㅅㅇ




조촐한 한상.jpg




자연상 생굴 + 제철 방어 + 우럭이었던가?


대충 9시쯤부터 부어라 마셔라 해서 중간에 동네 친구까지 합세..

이후로 안주가 통우럭 매운탕과 BB? 치킨까지 있었으나 이미 꽐라 상태로 인증샷은 못찍고a



새벽 두시쯤이었던가...

손님 두분은 침대위로, 나는 술이 모자라다던 친구에게 붙들려 결국 또 술퍼마시러 밖으로..ㅠ_ㅠ

네시쯤 돌아와보니 침대 사이즈가 퀸이 아니었던 관계로 두 영혼의 파트너는 껴안고 주무시공..

그와중에 술좀 깰까 하고 샤워하는 객기를..ㅇㅅㅇ





담날 아침 연탄모임이 9시 반까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눈떠보니 9시 20분;;

셋이서 돌아가며 눈꼽띠고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대충 20분정도 지각했더란....ㅠ_ㅠ



우야둥 항공사 언니들과 으쌰으쌰 연탄나르고 대낮부터 감자탕집에서 낮술푸고..

남은사람들 집에 데려와서 바닥에 촉촉하던 더덕주 벅벅 긁어서 마지막으로 한잔 더 하공..ㅠ_ㅠ




사람들은 다들 집에 돌아가고 대낮부터 꽐라되서 침대에서 주무시던 인배(아차!)모 유져옹은 저녁되서 부활하셨는데..

그동안 주섬주섬 전날부터 이어진 술자리에 초토화된 방청소를 혼자 울면서 했더란..

깨어나셔서 말씀하신 첫마디가...'형 배고파요..ㅇㅅㅇ'

라면끓여 대령하고, 후식으로 아이스 커피까지 완샷하신 유져께서는 얼음을 와작와작 깨드시다가..

홀연히 술약속 잡으시고 택시타고 사라지셨........



'놓고 가신 아이폰 연결짹 찾아가세혀~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