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만나는건 좋은 일인것 같아요
- 작성일
- 12-03-05 14:30
사회에 나와서 다른 사람을 사귀는게 참 어렵고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것도 참 어려운데..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생각이 나네요.
711 편의점을 운영하던 분이랑 좀 친해졌죠
친구랑 그 편의점 앞 파라솔 아래서 밤새도록 술도 마시고
나중엔 주인 아저씨도 살짝 참전하셔서 맥주를 1박스 정도 마신 기억이 있네요
그 후로 대통령선거 등을 이야기하면서 아주 친하진 않아도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는 되었고
그 아저씨는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두부나 찬거리를 저에게 그냥 주기도 했죠
그때 매일 아침 그 집에서 신문하나 사고 우유하나 사고 그랬던 때라서...
생각도 참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그런 분이셨는데.
그후에 그 동네를 떠났고 몇달있다가 다시 들렀을때는 편의점주인이 바꼈더군요.
최근에 약국에 단골(약국 단골은 제게 문제가 있는거겠죠?-_-)이 됐습니다.
50대 정도로 되보이는 아주머니께서 혼자하시는 작은 약국인데.
제가 가는 병원 의사보다 훨씬 친절하고 진정성있게 상담해주시더라구요
1시간 정도 상담해주시는 경우도 있으시고..
복약지도도 아주 세밀하고 친절하게 해주시고..
사소한것도 기억하고 있다가 조언해주시고..
이 약사분도 겉으로 보기엔 큰 병을 앓고난 이후인것처럼 몸이 건강해보이진 않는데..
그래서인지 상담해주실때도 동병상련의 느낌이 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는것은 참 좋은 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