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봤어요
- 작성일
- 12-03-14 20:56
스포일러 있습니다.
화차를 보고 왔어요 .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어요.
원작은 못봤지만, 영화 자체만으로도 좋더군요.
마지막 부분에서 이선균이 신파극 벌이는 바람에 좀 깼지만..
용산역 부분이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워서.. -_-;;;
좀 더 서늘하고 칼날같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울고불고 갑자기 감정적인 분위기가 되서 아쉬웠어요
조성하는 황해때와 연기톤이 비슷하던데..
나쁘진 않은데(사실 상당히 좋았는데..) 좀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네요.
좋은 연기여도 전작의 연기와 겹치면 좀 지겹잖아요.
제가 간 영화관 문제인지.. 이선균 이야기할때는 소리가 잘 안들리더라구요
영화보는 내내 가끔씩 이선균 발음이 안들리는..
이선균 발성 좋은것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갠적으로 이선균 호감인데..
연기력은 좀?
화를 낼때나 짜증을 낼때나 위엄잡을때나 늘 한결같은 틱틱 거리는 듯한 톤은 참 듣기 싫네요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데..
목소리도 좋은데..
뭐가 문젤까요.
체포왕에서도 박중훈이랑 딱 비교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김민희는 딱히 연기력이 필요한 부분은 없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분위기는 잘 잡더군요.
남주인공이 이선균이 아닌 좀 더 차분(침울?) 한 분위기의 배우였으면..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좀 더 차분하고 음울한 분위기였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