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L성향의 선배에게 북한 주도로 통일되느니 차라리 미국 식민지 주민으로 살겠다고 하고 욕처먹은 기억이 있군요.
아모라오12-03-24 03:02
219.♡.♡.143
저두 똑같은 기억이.......
LionHeart12-03-24 03:01
175.♡.♡.12
저도 총화가 어디서 나온 건지 몇년전에 알았는디.. 지금 생각하면 걍 피식스럽져 ㅎ
진짜 농활가서 등 못기대게 하는 그 심뽀는 정말!
앙겔루스노부스12-03-24 03:05
219.♡.♡.57
의경들이 "갈굴때" 쓰는 스킬이죠. 닭장차(의경에선 짐차라고 하지만)타고 이동할 때 분위기 안좋으면 등띠라고 합니다.
진짜 의경만도 못한...--
LionHeart12-03-24 03:09
175.♡.♡.12
근데 또 이게 나름의 명분이 있는게... 매일 같이 땀흘리시는 농민들 보시기에 서울에서 내려온 어린 것들이 한 며칠 깔짝깔짝 대놓고 쳐자빠져있으면 퍽이나 보기 좋겠다... 뭐 이런..;;
손각씨12-03-24 03:11
58.♡.♡.134
그래서 농민 형님들 당연히 낮잠 주무시러 들어가는 시간에도 농활대장이 돌아다니면서 농활대원들이 형님들 따라 낮잠 자는걸 깨우고 다녔죠. 그 때 농활대장 형이 얼마나 밉던지.
앙겔루스노부스12-03-24 03:02
219.♡.♡.57
아, 전 들었던 이야기긴 하군요~
근데 이왕 무식한거 인증한거니 여쭤보는데, 국민총화가 어디서 나온건가요?
LionHeart12-03-24 03:02
175.♡.♡.12
이북에서...
손각씨12-03-24 03:03
58.♡.♡.134
힝 ㅠ.ㅠ
앙겔루스노부스12-03-24 03:04
219.♡.♡.57
수요일날 물어봐야겠다능. 이북에서란 말만 듣곤 감이 안오네여.
손각씨12-03-24 03:05
58.♡.♡.134
저두 몰라요. 그냥 이북에서 넘어왔단거 밖에능..... ㅠ.ㅠ
LionHeart12-03-24 03:07
175.♡.♡.12
그 머랄까.. 북에서 자력경제를 하기 위하야 노동의 효율을 높이고 그러려면 노동자 인민의 우일신..이란 말이 적합한지 모르겠으나 여튼간에 끊임없는 발전을 위한 반성의 도구로서.. 그날의 작업이 끝나면 빙 둘러앉아 서로 자신의 오늘 나의 노동에 관해 반성적으로 이야기해보는 머 그런 거슬 '총화'라고 하는디요.. 이 총화란게 비단 노동현장에만 적용되는 거는 아니고 동네마다 또 반상회라고 해야하나 머 그런 주민공동체에서 지난 얼마동안의 나의 생활이 사상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뒤돌아보는 그런 것도 총화라 허고.. 하여간 요러한 집단적 자기 성찰을 가리켜 '총화'라 하디요. ㅎ
앙겔루스노부스12-03-24 03:08
219.♡.♡.57
그렇군요...--
앙겔루스노부스12-03-24 03:04
219.♡.♡.57
근데 글구보니 지금 이야기하는 분들 저는 전부 오프에서 뵈었...-- 나야말로 친목종자였던건가...--
LionHeart12-03-24 03:03
175.♡.♡.12
근디 국민총화라 하셨었나여? 즈이는 총화, 생활총화라 했었는디.
즈짝에서 넘어온 말에 '국민'이란 말이 붙는단게 좀 생경해서..;
마사장님12-03-24 03:04
211.♡.♡.186
아.. 그럼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 틀렸던 걸지도 몰라요..으헝헝헝헝.
손각씨12-03-24 03:04
58.♡.♡.134
저희도 생활총화란 말을 썼어요. 다른 자리에서는 평반(평가반성)이란 말로 정리 발언들을 표현했는데, 유독 농활에서만 생활총화란 말을 썻던거 같아요.
LionHeart12-03-24 03:08
175.♡.♡.12
즈이는 학회모임을 주 1회 했는데 지난 한주간 자신의 삶이 어땠는가!를 말하는 시간을 가리켜 생활총화라 했다능 ㅎㅎ
손각씨12-03-24 03:09
58.♡.♡.134
아 맞다. 저희도 했군요. 생활총화로 시작해서 평반으로 끝나는 학회모임. ㅋㅋ
기아없이는 못살아12-03-24 03:04
211.♡.♡.105
국민 총화라 후배 녀석한테 이름만 들었네요 술먹다가
근데 농활이 다 그런거죠 뭘 기대 한건지 ㅎㅎ
농활에서
마사장님12-03-24 03:04
211.♡.♡.186
전 연애를 기대하고................................................
기아없이는 못살아12-03-24 03:06
211.♡.♡.105
근데 농활 가면 잘 먹기는 진짜 잘먹더군요
사람들 왔다고 전에 돼지 고기에 감자에
ㅎㅎ
마사장님12-03-24 03:08
211.♡.♡.186
전 삶은 달걀만 '오지게' 먹고 왔었죠..ㅋㅋㅋ
김거울12-03-24 03:19
206.♡.♡.108
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농활을 안갔습니다. mt도 딱 한번갔음. 일단 대학초년당시 돈이 궁해서 그런데 갈돈도 없었-_-;; 뭐 한번 가보니까 딱 분위기 파악되고 또 갈 필요없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서도.
하여간 농활 못간거는 요즘되니 아쉬웠었습니다. 막걸리 참 좋아하는데, 농민들 도와주고 막걸이 얻어먹으면 참 맛있었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죠. 그런 환상을 깨는 글이군요 ㅋㅋ
손각씨12-03-24 03:21
58.♡.♡.134
"새내기는 아직도 뺀질대 우리가 할일은 의식화시켜내는 것" 농활 때 엄청 열심히 부르던 노래 가사의 일부죠. ㅋㅋ 대학들어가기 전에 농활에 가졌던 환상이 깨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안돼요.
김거울12-03-24 03:46
206.♡.♡.108
ㅋㅋㅋㅋㅋ 뺀질잌ㅋㅋㅋ
마사장님12-03-24 03:21
211.♡.♡.186
막걸리 마시고 취해 아무 처자에게나 고백하는 농활커플 기대하고 간 저보다야 뭐..ㅋㅋㅋㅋㅋㅋㅋ
인간적으로 소리지르고 뛰쳐나가고 싶은 밤이었죠 매번..ㅎㅎ
김거울12-03-24 03:47
206.♡.♡.108
전 그게 오히려 더 부럽네요. 저한테는 대학시절 그런 낭만의 기억이 없어여. 남중-남고-물리 크리로 인해 여성에 대해 너무 무지했어요ㅠㅠ
yawny12-03-24 03:47
68.♡.♡.180
저는 농활가서 연애성공했었죠.
제 인생의 황금기였습니다 우훗~
마을 소녀들이 저를 흠모하여 단체로 쫓아다니고 (자뻑 아니고 농활동료들도 저애들이 왜 저럴까 궁금해 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