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넴 어제 매드옹의 글을 보고 머리빡이 후루루룩 돌아가서 써볼까 했으나....
셤공부도 있고(이거슨 바로 핑계....) 쓸라고 보니 졸리기도 해서....(몇시간을 쳐잤는지;;;) 대충 이리저리 시간제고 하니 지금이 됐네욤


전통적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는 지금의 벨기에와 네덜란드로 항상 이 두곳이 주요한 출입구였습니다. 주1)
그래서 나폴레옹 횽아가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하고 자기 멋대로 대륙을 쪼갤때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합병시켜서 네덜란드 왕국으로 만들어서 지 조카를 왕으로 앉혔고
독일지역의 3분1은 라인연맹을 묶어서 라인란트(라인강 연안의 지역들)를 독자적인 지역을 띠어낸것도 프랑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물론 알자스 로렌은 진작부터 침발라놓고 프랑스꺼임....)
이렇듯 오래전부터 이 프랑스 북부지역은 독일과 접경으로 중요한 군사적 분계선이자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이였졈
거기다 중요성이 더욱 강해진것은 이 북부 프랑스가 거대한 중공업 지대로 프랑스의 주요 산업시절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던 곳이라는 겁니다.
마치 --) 적군의 아가리에 떡 하니 진수성찬을 차려놓은것과 같은 형세였졈
사실 1차대전의 슐리펜 계획도 갑자기 응?? 하고 당한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계획이었습니다.
슐리펜이 보불전쟁기의 사람인데 1910년에 일어난 전쟁에서 이 계획이 보안이 엄수됐다면 -_) 그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죠
다만 이 계획의 독창성은 바로 우익의 강화를 통해 한방에 파리까지 쾌진격하는 한방주의 성격의 작전이었다는게 컸었죠 주2)


그러나 모든 계획은 머리에서 세웠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의외로 벨기에 지역에서의 지체 주3)와
몰트케의 삽질과 같은 좌익보강으로 인해 7대1의 균형비가 3대1로 완화되었다는 점때문에 결국 무한 지연작전으로 지리한 참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북부는 초토화 주4) 되었고 주요 산업시설이 파괴되면서 초반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실 1차 대전의 가장 큰 공업생산력을 보여준건 프랑스였습니다.
좀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당시 미국은 산업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런 대전을 치룰만한 군수생산능력이 없어서 새로이 만들어야했고
그 결과  참전한다는 의사만 밝히고 부대를 완편하는데만 3년이 걸려 겨우 전쟁 말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병력만 왔을뿐이지 무기들은 죄다 프랑스가 대여해준...)
그리고 영국은 전통적으로 대규모의 지상군을 운영하는 국가가 아니고 그에 따라 막대한 육군의 요구물자를 충당할 수 없었기에
이 모든 부분을 프랑스가 떠 맡아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주요 공업지역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으니 프랑스로는 난감할 따름이었져
그러나 불굴의 조직화로 인해 이 위기를 넘기고 결국 베르덩 요새전에서 승기를 잡아 세계대전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이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 이자 지분을 가진 국가였지만 전후 처리문제에서는 많은 양보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사상초유의 총력전을 치룬 상태여서 독일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찔렀지만,
그건 그거고 실질적인 테이블에서 미국의 입장은 유럽 니들이 알아서 해 근데 독일을 너무 찢어놓으면 나 화낼꺼임... 이라는 생각이었고
(사실 미국은 고립주의 원칙이 강했기에 전후 테이블에 앉는것도 귀찮아 했습니다... 윌슨은 아니었지만 당시 미국 의회는 그랬죠...)
영국 또한 프랑스 의사대로 하면 너무 프랑스가 대륙에서 커저버리기에 프랑스식 분할방법을 반대했습니다.
결국 연합군 내부의 견제와 독일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프랑스에게는 알자스-로렌 지역을 돌려주고
라인연안인 라인란트(보통 자르와 루르 공업지대라고 일컬어짐)는 연합국 관리를 받는것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죠
그러나 프랑스는 이 조치에 엄청난 불만이었습니다. 일단 미국 너님은 저멀리 대서양에 있으니 전쟁나면 상관없고
영국 니넘들은 전쟁나도 1차적인 피해자가 아니니 이렇게 말하지만 전쟁나면 피보는건 우리야!! 라고 하면서
라인란트의 독립을 통해 독일을 아예 제대로 못일어나게 하려했죠 주5)
그래서 프랑스는 라인란트 강제점령과 같은 강경조치를 취하게 되었고 결국 이 사건은 독일에게 라인란트를 더 빨리 돌려주게 되는 악수가... 되고 맙니다.


이렇게 저리뛰고 이리뛰어도 안되자 프랑스가 선택한건 바로 우리 지역을 강화하자!! 였습니다.( 드디어 마지노선 등장....!!)
사실 프랑스가 대전을 치루고 난 국내상황는 완전 개판이었습니다. 일단 주요공업지대인 북부가 박살이 나버렸고
엄청난 인원의 동원으로 생산력을 담당할 젊은이들이 극심한 감소를 해 사회활동력이 떨어졌습니다.
더불어 국내 정치사정도 보수적파와 혁신파간에 치열한 정쟁으로 인해 제대로 내각이 유지되지 못할만큼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었죠
(이 당시 프랑스 내각의 평균 수명은 8개월 남짓...)
거기에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염전사상이 국가내부에 불어 군에 지원하는 사람이 확 줄었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의 대우가 형편없었기에 군의 지원자도 계속줄어 전력유지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었죠
이런 복잡한 상황에 군사기술은 발전했기에 그에 맞는 개혁과 대중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군축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프랑스는 이런저런 조치를 취합니다.
일단 당시 3년이던 의무 복무기간을 1년8개월로 줄이는 복무 감축계획을 통해 유휴자원의 원할한 이용을 도모하고
군을 정예화해 전시에 대비하자는 조치를 취했고(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사병보다는 부사관의 수를 늘려 전시에 유능한 부사관을 통해 병사들을 징집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군의 인기는 바닥이고 계속해서 군축을 주장하는 사회주의 계열 정당의 요구로 인해 이 계획들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거나 폐기되어버리고 어영부영 시간만 지나게 되져 그러는 가운데 육군대신을 지내고 있던 앙드레 마지노가 획기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내가 마지노임! (그러나 이분은 자기가 제안한 요새 완공을 못보고 저 세상으로....)


그 제안은 간단했습니다. 그냥 우리 국경선에 철통같은 요새라인을 만들어서 독일넘들을 막자!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뭔소리? 라고 하겠지만 당시 1차 대전에서 프랑스가 얻은 전훈은 철저한 요새 수비를 바탕으로 적의 진격을 막아
소모전을 유도하게 만들어 적이 지치면 바로 공세로 전환한다는 것이었습니다.(베르덩 요새의 전훈)
사실 1차대전은 참호, 기관총, 철조망이 활약한 지연적인 소모전의 시대였고 이걸 뼈저리게 느낀 프랑스는 철저한 지공과 지연전을 통한 수세적 전술을 주요 전투목적으로 채택한 것이었죠 주6)
그런 상황에 이 마지노가 제시한 요새건설 계획은 부족한 병력을 줄임과 동시에 효율적인 수세적 공세가 가능한 방법으로 평가받았고 긍정적인 여론을 얻어 냅니다.(군대 안간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
마지노가 이 안을 제시한건 자신이 육군대신으로 지내던 20년대 초반(이분은 총 세번에 걸쳐 육군대신을 지냄)으로
이 안이 확정되 시행된건 팡르베(응??팡르베 방정식으로 알려진 그분 맞습니다....)가 육군대신으로 있던 26년으로 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자랑스런 관광자원인 마지노선입니다..... --)


처음 잡힌 예산은 대략 30억프랑..(30년에 회계계상에 잡힌 액수)으로 좀 크긴 했지만 감당못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집행된 액수는 160억 프랑...으로 -_) 예상액수의 5배가 넘는 비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예산을 쏟아붓고도 36년도까지 완벽하게 완성되었던것이 아니고 가장 중요했던 스당까지의 구간이 공사중에 중지되었습니다.(일차적인 목표 라인은 완성되었지만 이후 수정을 거치면서 스당까지 연장계획안이 실행중에 있었음...)
사실 이 마지노선의 문제는 구조적인 결함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예산을 잡아 먹는다는거였습니다.
돈 집어먹는거야 그럴 수 있지 않냐 하는거겠지만 프랑스는 이 요새가 만들어질 시기에 극심한 불황으로 대공황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던 시기였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대공황은 29년에 일어났지만 프랑스는 이 초창기 대공황에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습니다. 당시 금본위제에 이탈되었던 시기였고 농업도 자급자족이 가능했기에 미국의 쇼크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오히려 미국이 어느정도 혼란을 잡아가자 프랑스가 2차 쇼크를 맞게 된것이죠
그리고 이 마지노 말고도 들어갈돈이 엄청 많았다는데 있습니다. 당시는 군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시기인지라 어제에 만든게 고물이 되고 순식간에 장비교체를 이뤄야하는 시기였죠(전쟁 이전에 가장 빠른 민간뱅기를 가지고 있던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 그러나 제대로된 투자가 없었던 이탈리아는 10년도 안되 고물뱅기나 모는 국가로 전락... 이게 다 두체영감때문....)
이런 시기에 요새 만든다고 돈을 쏟아부으니 제대로된 군전력 증강산업이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마지노 효과) 이 시기는 군축이 주요 안건이었지 군전력화나 증강이 환영받지 못했던 시기였고 더군다나 마지노 요새가 독일을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했기에 정계에서는 다른 부분에 투자되는걸 굉장히 꺼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식의 연쇄적인 부정효과는 프랑스가 마지노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몰렸고 이 요새를 활용해 적을 막을 방법을 고안합니다.
그래서 채택된 안이 아르덴 숲 전체를 둘러싸는 스당까지의 연장안이었고 이 안은 채택되 어느정도 공사를 하지만 결국 예산부족으로 취소크리....
결국 이 북부지역은 40개 사단으로 이뤄진 프랑스 군이 전진배치되는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주7)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바로 이것!! 스탑럴커 이다!


대충 마지노 선이 36년에 완공되지만 예초에 적은 병력으로 지킬 수 있다는 취지도 무색해진 채 프랑스가 가진 전력의 반을 여기에 때려박아 옥상옥같은 역할을 하게 만듭니다......(실제적으로 너무 많은 병력이 진주해있었음)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북부지역도 벨기에 주변에 집중적으로 병력을 배치에 전쟁이 나면 바로 벨기에로 뛰어드는 작전으로 철저한 1차대전 트라우마에 기인한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히총통님하도 이런 프랑스 계획을 모르는바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독일이 가지고 있던것은 슐리펜 계획에서 이름만 바꾼 황색작전으로 이 작전이 시행될 경우 프랑스의 계획에 확 말려 제대로된 전쟁을 치룰 수 없었던 상황이었죠 그러나 뾰족한 수는 없었기에 히총통님은 부하를 갈구기에 여념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천재와 같은 인물이 나타나니 바로.....


내가 해결하겠다.....


만슈타인 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간단하지만 혁신적인 생각을 했는데 바로 적의 부드러운 옆구리인 아르덴 지역을 주공으로 삼자는 계획을 냅니다.
그러나 이 안을 본 당시 고위장성들은 말도 안됨.... 너님 공부는 제대로 했는감? 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지금도 빽빽한 숲을 자랑하는 아르덴 지역은 당시에도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으로 대규모 공세 병력을 이동시키기엔 협소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프랑스가 전전 아르덴 숲을 정찰한 결과도 이와 같았음... 그결과 스당까지 연장라인이 취소되는 큰 역할을...)
그러는 상황에서 주공을 이 지역을 두고 완편된 기갑사단과 병력을 밀어 넣자는 그의 생각은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었죠
하지만 당시 최고 결정권자는 히총통..... 그붕은 이걸 보자마자 바로 이거야!! 라고 하면서 바로 수락합니다.... -_) (유일한 히총통님하의 업적...)
만슈타인의 계획은 매우 단순하게 아르덴 숲을 통과하는 병력을 주공으로 하고 벨기에 국경으로 진출하는 전통적인 부대는 미끼역할을 해 프랑스군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였습니다.
그러면 아르덴 숲을 통과한 주공이 적의 뒤통수를 칠 수 있었고 양면 포위작전으로 프랑스 주력군을 쌈싸먹는다는 작전이었죠....
하지만 이 작전은 시행되기 직전까지 비밀로 붙여졌고 여전히 독일은 전통적인 침공작전을 채택한다라는걸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이런 상황을 확인사살 시켜준것이 우연히 작전장교가 프랑스 지역에 불시착해 이 독일의 황색작전계획도가 프랑스군에 알려진거였습니다.
이 계획을 본 프랑스는옳타꾸나!!를 외치면서 자신들의 작전의 옳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당시 프랑스 고위 관료의 심정.jpg


그러나 전쟁은.... -_) 프랑스의 예상이 아닌 독일의 예상되로 진행되었고 조공에 낚인 프랑스군은 벨기에 지역으로 전진앞으로~~를 시행하게되죠(이거슨 1차대전의 재판....)
하지만 마냥 프랑스를 깔수도 없는게 조공을 맡았던 B집단군이 너무도 작전수행을 잘했습니다. 일단 지난 전쟁에 몇달이 걸려도 뚫기 못했던 벨기에 지역의 수퍼 포트리스를 단 하루만에 함락시키는 위엄쩌는 모습을 보였고 주8) 국경진격도 매우 빠르게 수행했기에 프랑스는 이 조공을 막는대도 매우 허둥지둥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 조공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갑자기 아르덴 숲에서 꾸물꾸물 대부대가 출현하자 더욱 혼란에 빠진 프랑스 군부는 그냥 전멸의 크리를 맞고 말았습니다.

이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부지역의 만슈타인 계획하에 시행된 전격전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욤
그럼 이건 2부로....-_) (이건 예상에 없었는데 너무 말이 길어졌.......)


근데 -_) 마지노는 주인공이 아니라 보조로 격하된 느낌;;;










주1) 왜 멀쩡히 있는 나라가 두 나라의 국경이라고 하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지도를 보면 독 - 프 국경에서 가장 평탄하고 대규모 군을 이동시킬 장소는 이 지역밖에 없죠... 물론 알자스 - 로렌 라인이 있지만 이곳은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기에는 자연제약 조건이 많은지라 간단하게 벨기에 네덜란드 라인을 이용해 침입하는....(불쌍한 플랑드르 국민들.....)


주2) 프랑스는 이와 반대로 7호 계획으로 알자스와 로렌으로 부터 탕~~!! 하고 뛰어나가 독일을 초토화 시키는 작전이었으니 둘 계획은 상극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프랑스는 슐리펜의 계획을 역으로 이용한다는 개념이었으니 벨기에 국경을 넘자마자 바로 우익을 닥돌시켜 초기 프랑스 북부 지역에 병력부족현상은 물론이고 파리까지 위협당하는 상황에 몰렸죠... 한마디로 제대로 엿먹은 -_) 공간을 주고 시간을 얻는 슐리펜 계획에 제대로 말린거였습니다.


주3) 무한 포토캐논밭인 요새지역과 전면전은 하지않은 벨기에군의 슬기로운 처신으로 엄청난 지연효과가.... 약 3~4주 이상 지체되는 결과가 더욱이 이 요새지역을 함락을 다 시키지 못했기에 독일은 우회기동을 통해 요새를 포위만 시킨채 회피해갔고 이 남은 병력들이 전쟁말기까지 활용되지 못하면서 독일의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대략 1~2개 군단정도가 벨기에 후방을 지키기 위해 편성되 있었음)


주4) 1차대전이 세계대전적인 성격이 있었지만 전쟁지역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이 주 전역이었으니(초반엔 센강 근처까지 진출했지만 곧 북부로 한정지어진..) 영토로 보면 남한 만한 땅떵어리에 수백만의 군인을 쑤셔넣은 형태...


주5) 프랑스가 라인란트와 알자스-로렌에 집착하는건 독일약화가 이유기도 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건 이 지역의 풍부한 석탄과 철광석을 차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독일이 생산하는 석탄의 60프로가 라인란트 지역에서 나고 있었고 철광석도 프랑스가 먹어버린 로렌에서 약 30프로 정도를 차지하는 자원지대였기에 상대적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했던 프랑스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였습니다. 프랑스는 이 지역을 차지함으로서 독일의 핵심 공업지대를 무력화 시킴과 동시에 자신들의 공업력 강화를 꽤했죠. EU의 전신인 석탄공동체가 2차대전이후 빠르게 성립될 수 있었던것도 그런 자원부족이라는 핵심적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로렌의 철광석과 라인란트 지역인 루르와 자르의 석탄을 교환하는 방식 그 가운데에 있던 베네룩스 지역의 제철공업이 이 두지역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 아르센 제철이 룩셈부르크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주6) 굉장히 웃긴건 1차대전 이전까지 가장 공세적인 보병교리를 가지고 있던 곳이 프랑스였다는 겁니다.
초기 대전에서 프랑스 병력손실율이 엄청났던것은(대략 완편된 사단의 60~70프로가 녹았음....)
기관총에 대한 이해부족으로(기관총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당시 기관총은 매우 무거웠기 때문에 중대나 대대지원화기로 사용했습니다;;) 오로지 보병은 닥돌해야된다는 돌격사상이 전반적으로 뿌리깊게 내리고 있었고 전력자체도 중화기보단 경화기 위주로 구성해 돌격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편성이 되 있었습니다.
그결과.... 독일의 기관총에 프랑스군은 밥밖에 될 수없었고 극심한 병력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죠;;


주7) 프랑스가 이 연장안을 통크게 시행하지 못한건 벨기에 탓이 컸습니다. 1차대전의 전훈으로 프랑스는 독일이 침공해올 경우 벨기에가 1차저지선 역할을 해주길 원했고 전후 벨기에와 공수조약을 맺어 어느정도 이 목적을 이룹니다. 그러나 벨기에는 프랑스와 동맹의 공고함이 독일을 자극할것을 우려해 프랑스군의 국내 진주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결국 프랑스는 벨기에가 1차 대전처럼 중립국 선언을 통해 독일에게 길을 열여주는 경험을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벨기에 진주안을 포기하고 다만 공세적인 방어라는 2차 안을 세워 전쟁이 터질때 빠르게 벨기에 지역으로 병력을 투입해 프랑스 북부 지역을 보호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이 계획을 역으로 이용한 만슈타인 계획으로 결국 프랑스는 시 to the 망...)

주8) 이 작전을 성공시킨것은 바로 팔슈름야거로 불린 공수부대. 이들은 야음을 틈타 글라이더를 이용해 요새 꼭대기에 병력을 배치시켰고 외부적 포격에만 신경쓰던 요새는 바로 함락....물론 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요새 설계도를 확보한건 오래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