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요즘 아이들의 언어란;
- 작성일
- 11-07-22 14:02
안녕하세요.
요새 이상하게 계속 학부생들이 인턴을 오는데.
얼마전에는 학부생 3명이 왔어요. 남자애 두명 여자애 한명.
근데 남자애중 한명이 꼭 저 어렸을때를 기억나게 한단 말이죠.
안여돼덕후;;
전 밀리터리 곤충 게임 이런 덕후는 아녔지만요;; 이아이는 요런면에서 쫌 더 심하긴 한데.
어제는 점심을 먹는데 다 먹고 나서 후식을 먹는다고 걸어서 20분이 걸리는 까페테리아로 가더라구요.
덕후는 요리를 못해서 나머지 아이들이 요리를 하고 덕후는 설거지를 하는데,
나머지 아이들은 밥을 조금밖에 안먹으니... 덕후에게 항상 모자란 양을 주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후식을 먹으러...
같이 온 두명은 사실 원래부터 친구사이였는데 이아이는 아니어서.. 그냥 혼자 가게 하더니
가고 나니까 살짝 요 아이가 빠져서 다행이다 라는 식의 얘기를 하더라구요. ㅜ
아 왠지 감정이입되면서 덕후에게 좀 관심을 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덕후에게
"덕후야 오늘은 날씨가 더우니까 땀흘리며 걸어가지 말고 후식으로 요걸 먹어." 하면서 제가 아껴두었던 그리스식 살구 요거트를 줬어요.
덕후가 땀흘리면서 멀리까지 가는게 안타까워서 그랬던거죠.
그때 여자아이가 하는말.
"와 이 오빠 센스 졸라 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