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라고 해야하나...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근데 김상병 DL갔나요???

왜 기부스를 한거지요??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제폐지국가와 다를 바 없죠. 그리고 살인자도 인권이 있기에 함부로 죽여선 안되겠죠~? ^^*

사형제도에 대해서 뭐 알기나 하고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더구나 지금 논란이 되던 해병대 가혹행위에 대한건 아무 관심 없으시죠잉?
오밤중에 왜 이러고 계세요 걍 식고 주무시지 으이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 <-- 왕따(기수열외)시켜야 한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 <-- 왕따(기수열외) 안된다 같이 잘 해봐야 한다.

어디에 동의 하십니까??

별로 논쟁하고싶지 않은뎁쇼
걍 맘대로 생각하고 사세요~

걸그룹전문가님.. 설마 '왕따(기수열외)시켜야 한다' 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현재 해병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기수열외시키는 것이 아니고
자대배치 받고 윗 기수 고참에 대해 기수열외에 참여하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지고도
또 다른 기수열외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군대에서 억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해병대는 지금 그런 억울한 상황에서 징벌의 의미로 기수열외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병대는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서.. '힘들지 않을 거라면 애초에 선택하지도 않았다..'
이런 마인드잖아요. 덕분에 가혹행위나 폭력에 대해 내부적으로 관대한 편입니다.
얼마전 시행했던 해병대 의식조사에서도 폭력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해병들이 많았죠.
쉽게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기수열외자를 무조건 문제자로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라고 봅니다.

억울한 상황에서 당하는 기수열외(왕따)는 좀 그렇네요...

근데 김상병은 사회에서도 문제가 있던 반항끼가 있던 청년이더군요.

자기 일기장에도 반항끼를 드러 내더군요....

갑자기 군대에서 있던 제 후임병이 생각나는군요.

사회에서 반항끼 있다고 군대에서 다 문제 일으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에서 건달짓 하던 사람들이 군대 가면 문제아로 찍히기는 커녕 고참들도 못건드리는
사병이 되는 경우가 많죠. 군대같이 폐쇄적인 조직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선입견을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설사 문제 사병이었다고 해도 그 사병이 사고를 일으키지 않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군대에서 해야할 일이지 기수열외로 아예 미쳐버리게 만드는건 온당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정말 문제가 있는 사병인지 확인된 것도 아니에요.

문제는 있다고 나왔어요. 그리고... 일반 육군 나오신 분들은 아시것지만

육군투명인간(왕따/기수열외) 이런것들은 군생활 멀쩡하게 하는 애들은 안시키지요..

힘 써야될때에서 뺀질거리거나 고참이 말하는데 표정 굳거나 여러 민폐를 주는 애들에게

시키는 것이지요. 물론 전혀 잘못이 없는 생사람을 해병대사람들이 열외 시켰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 보다.. 뺀질거리는 애를 열외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기장을 봐도 그렇더군요.

일기장 하나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군은 모든 잘못을 조직이 아닌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려고
애쓰는 중이기도 하구요. (그래야 군 고위 인사들이 편하니까요)
그리고 해병대 기수열외가 어떤 일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후임이 전부 반말은 물론
막말까지 서슴치 않는 겁니다. 주변에서 모멸감을 느끼도록 더 자극하고 더 괴롭히라고 시키죠.
이런 일은 육군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고 (관심 사병 혹은 고문관 고참이라도 후임이 선임에게
그런식으로 대우하지 않죠) 단일 기수로 운영되는 군 조직 중에서도 해병대가 특히 심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이런 일 역시 왕따 문화를 겪은 세대가 군으로 유입되면서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이구요.

음... 일기장 하나로 판단 할 수 없다면...

다른 모든것도 판단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은폐를 많이 해서 의심을 많이 하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멀쩡히 군생활 잘하던 사람이 아무런 이유없이 열외를 당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걸그룹전문가님께서는 군 발표를 굳게 믿으시니.. 그게 맞다고 가정하고, 그 사병이 군생활을 못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고참들이 후임들에게 그 사병에게는 하극상을 일부러 시키고 툭하면 괴롭히고 무시하고
극도의 모멸감을 주게 만들었다고 가정하죠. 그래서 인사사고가 났습니다. 이건 누구 책임일까요?
사건 당사자만의 책임일까요? 아니죠..이건 사고를 유발한 부분도 있는 겁니다.

군 발표를 굳게 믿는다기 보다는

군생활 경험상 멀쩡하게 군생활 하는놈은 절대 왕따 안당한다

이것을 굳게 믿습니다. 물론 특별한 예외가 가끔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잘못은 김상병이 저질렀고

그 다음이 후임병 고참

마무리를 김상병이 다시 지었다고 생각하네요.

군대에서 그런식으로 기수열외를 당하면 멀쩡한 사람도 미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 당사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병대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는 기수열외에
동참할 것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았고 고참들이 기수열외를 하나의 권력으로 생각하고 이를 징벌의 의미로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만연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물론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가장 잘못이 큽니다. 그건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기에 당연한 것이구요.
그렇다고 이 사병이 기수열외를 당하는 것에 대해 당위성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기수열외가 사건의
원인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수열외를 당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해병대 기수열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당사자가 반드시 문제를 일으켜서만은 아닙니다.
악질 고참을 만나도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일이죠.

제 후임병도 바로 밑에 후임병들에게 무시 당했습니다.

그 후임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행동이 느릿느릿하고,

뭐하나 할줄 아는게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표정이 좀 띠껍더군요.

그래서 고참들이 그 후임을 계속해서 무시했고

그러다 보니 후임들도 자연스레 무시하더군요.

이런경우만 한 4번 봐서... 근데... 이 4번의 경우에 군생활을 멀쩡히 잘하던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 후임들이 문제 있던 선임병에게 반말에 욕설하고 개무시하면서 매일 모멸감을 줬나요?
단순한 무시하고 대놓고 하는 괴롭힘 하고는 다른 겁니다. 엄청난 차이가 있죠.

특히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기수열외가 만연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언젠가 터질 일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병대 내부에서 일어나는 기수열외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
책임소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가안위에만 초점을 맞추는 군 고위 인사들에 의해 군 조직의 문제가
아닌 사병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군대를 가야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위해서라도
군대 내에서 행해지는 악습은 근절되어야 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지휘관들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기수열외가 일어나지 않게 혁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수열외 같은 왕따 문화는 그 어떤 조직에서도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는 더욱이 문제가 될 소지가 크죠. 강군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군 조직내
왕따는 사라져야 합니다.

제가 나중에 전역하고 나서 알았습니다만...

제 밑에 후임병은 제가 전역한후 완전 무시당했다네요..

이등병이 한판 붙자라고 했다고 하니...

거기에다 제 위에 고참 투명인간은.... 제 바로 윗선임(투명인간 보다 후임)들이

대놓고 무시를 하더군요... 반말도 하더라고요....

그 고참이 좀 심했어요.... 다리 아프다고 맨날 훈련 빠지고 병원 가면서

운동할때는 중대에서 운동 제일 잘했다 하더라고요...

실제로 두들겨 패고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특이한 부대에서 근무하셨는가 보군요. 저는 일반 전투보병대대를 나왔습니다만.. 기수열외 같은 하극상은
본적이 없습니다. CP 근무도 하고 사건사례집 전파도 해보면서 이것저것 들일 일도 많았지만 그런
기수열외와 같는 하극상이 만연하고 있다는 말은 소문으로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뒤에서 고참 욕하고
앞에서 설렁설렁 말 듣는척 마는척 하는 경우는 있어도 지금 해병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하극상은 없었거든요. (이번 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의견들이 오갔지만 해병대와 같은 하극상이 육군에서
만연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는 본 적이 없네요. 다들 군대 경험담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말이죠.)

그리고 직접 경험하거나 보신 일도 아니고 들은 이야기라니..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오히려 고참들이 서열정리를 확실히 하겠죠. 서열이 무너지는 순간 위계질서는
끝입니다. 누구든 하극상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해병대는 그걸 그나마 폭력으로 억눌러왔던 것인데
이번에 사고가 난 것이구요. 왕따 문화를 학창시절에 많이 경험한 세대들이 군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기수열외가 만연되기 시작한 것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들은 이야기는 병원 갔다 이거였고요...

실제로 같이 군생활 했습니다. 제가 전입 왔을대 그 고참은 상병이었지요.

중간에 저희 부대로 병원에서 다시 복귀를 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고참들에게 "XX상병님 군생활 하기위해 오신것 같습니다"라고 하니

제 바로 위의 고참들이... 휴가 나갈라고 왔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보고 고참취급

해주지도 말고 반말 하라고 하더군요 그 고참에게... 저는 뭐 실제 제가 피해를 그

병원에서 있는 고참에게 겪지를 않아서 반말은 커녕 고참대우를 했습니다만...

얼마뒤에 휴가를 나가더군요..... 그 이후론 전역할때까지 안보이더군요....

들었다는건 그 고참의 행동을 들었고... 실제로 군생활은 같이 한 군번입니다..

11개월차 고참이었지만요...ㅎㅎ

저도 전투중대를 나왔습니다. 4.2인치박격포요. 저희 중대는 힘을 좀 잘 못쓰면

무시를 당했습니다. 그 병원 고참이 나이는 많은데 포를 쏠때 무섭다고 울고 그랬다

하더군요... 훈련은 다 빠지고... 다리아프다면서... 근데 농구할때는 꼭 한다 하더군요 ㅎ

제 맞고참이 휴가를 나갔는데.... 그 다리다친 고참이... 여자친구랑 멀쩡히

걸어다니는걸 봤다고 하더군요;;;;;

저희 중대는 가족처럼 나름대로 화목하게 지냈습니다. 지금도 고참 후임병들과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최근에도 10명 가까이가 모여서 술한잔 한적도 있습니다. 2년전에.

방금 하신 말씀만 해도 해병대와 다른게.. 고참대우 해주지 말라고 했음에도 걸그룹전문가님은
존대말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럼 벌써 분위기가 엄청 다른 겁니다. 해병대는 기수열외자 동참을
거부하면 똑같이 기수열외를 당합니다. 분위기나 실제 현실이 걸그룹전문가님이 하신 상황과는
많이 다릅니다. 폭력이 만연되어 있고 힘든 군생활을 자청해서 선택한 이들이 모여 있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일은 걸그룹전문가님이 생각하는 그런 것하고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화복한 분위기를
강조하셨는데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해병대 기수 문제로 인해 전역하고 나서 자신이 해병대 출신임을 숨기고 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대학교만 해도 예비군 군복만 보고 해병대 출신이면 바로 기수 따지고 선후임이 나뉩니다.
그러고선 후임이면 자기 쫄따구 짓을 시키죠. 그래서 예비군 훈련때 일부러 육군복을 빌려서
입고 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무지하거나(무식하거나) 띨띨해보이거나 요령피우는데 집중하느라 남에게 피해만 입히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도 다 군대를 갑니다. 그리고 군에서 처음엔
후임이 되었다가 나중에 고참이 되고 그러죠. 그렇다고 다들 하극상을 일으키거나 무시하고 그러느냐..
아닙니다. 뒤에서 무시하고 욕하는 경우는 마주 많습니다. 가끔은 말도 잘 안듣습니다. 그러나
대놓고 개무시하고 반말에 욕설하고 일부러 매일 악의적으로 괴롭히거나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걸 일반화시켜서는 안됩니다. 문제가 있다며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은 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의 고문관밖에 안됩니다.

음...저는 반말을 안했습니다만...(제가 실제로 피해를 안봤으니..)

제 바로 맞고참 몇명은 욕도 하더군요... 대놓고....

거기다 탄약고보초근무 나가면... 그 병원고참에게 대놓고 뭐라뭐라고 욕도하고

많이 했다더군요.... 고참들도 짜증이 났겠지요... 겨울에 추워죽겠는데.. 그 병원고참을

대신해서 근무를 서야 되니.... 거기다 그 고참은 훈련할때 그럴때만 쏙 빠지고...

운동같은거 할때는 미친듯이 하고 거기다 꾀병까지 부렸다 하니깐요....

요령 피우고 꾀병 부리는 고참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무수히 많죠.
그런데 의외인 것이.. 보통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군대에서 잘 무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요.
운동을 잘하면 육체적인 능력이 좋다는 말이고 (이런 경우엔 체격은 문제가 안되죠) 그러면
쉽게 무시하지는 않죠. 오히려 군대에서 왕따 당하기 가장 쉬운 경우는 지저분하거나 많이 무식하거나
신체적으로 나약한 경우거든요. 여튼 특이한 부대 나온신 것 같습니다. 고작 그정도 고문관을 상대로
하극상을 일으키다니 말이죠. 부대 군기는 엉망이겠군요.

그리고 병원 자주 나가는 병사들의 경우 자대에서 무시받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아예
병원이 자대이고 진짜 자대는 가끔씩 오는 경우죠. (군 병원 역시 따로 서열을 매기기에 순탄치 않다는..)
몸 아픈걸 핑계로 병원 자주 들락거리면서 계속 훈련 열외를 했다면 미움을 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위기가 해병대 기수열외하고는 다르죠. 병원 들락거리는 경우는 언제든 다시 병원을
가면 그만이니까요. 스트레스나 압박 정도가 완전히 다를 겁니다. 게다가 하극상을 하는 후임들 역시
태도가 기수열외하고는 천지차이죠.

특이 하다라고 할것 까지야.... 그정도라고 하기엔 병원 생활을 너무 많이 했지요.

타인에게 피해까지 줬고요. 따지면 저도 피해를 본셈이지요. 내가 근무를 대신 섰으니.

직접 겪지 않는다면... 잘 모르실거라고 생각 하네요.

그리고 제 고참들이 그 고참에게 그랬던건... 단순한 꾀병이 아니지요....

아프다는 사람이 미친듯이 농구를 하고 운동을 하니... 누가 좋아하것 습니까....

그렇다고 그꼴을 보고 나는 관대하다~ 이러면서 잘해줄 수도 없는것이지요.

당장 자기에게 피해를 주니....

지금 원가 착각하고 계신게..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은 해병대 기수열외하고는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그건 그냥 병원생활 오래하느라 복무에 불성실한 고참에 대반 반발이잖아요. 그건 기수열외도 아니고
소대내 분위기도 다릅니다. 그런 일로 총부림 나고 그러지도 않아요.

지금 기수열외 문제는 공개적으로 만연되어 일반화되어버린 하극상 문제이고 그 정도나 행위 자체가
지나친 상황입니다. 그걸 자신의 경험이 이러이러하다며 거기에 빗대어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의 문제로
몰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육체적 피지컬이 약한애들은 말을 잘 듣기 때문에 별로 크게 뭐라고 안했습니다.

대신에 쓸데없을 정도로 느리고 쓸데없이 고집부리고 그러면 고참들이 뭐라고 했지요.

육체적 피지컬이 안되는 애들이 왕따당하는건 주로 학교다닐때지요...

옆중대에서 그런 경우를 보긴 봤습니다만... 걔는 좀 모자란애 같더군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딱 한가지 입니다.

김상병은 단지 그냥 가만히 있다가 왕따 당한 그런게 아니고

자기 일기장에도 적었듯이 고참들한테 대들고 해서 그렇다 이말입니다.

님이 말한 가만히 있는데 왕따 당했다<-- 이건 김상병의 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 고참 이야기 후임 이야기를 적은거 아니것습니까??

아니뗀 굴뚝에 연기 안난다 이말입니다.

님도 아주 큰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김상병이 멀쩡히 군생활을 잘했는데

기수열외 왕따를 당했을거라는 그 가정을 깔고 계시지 않습니까???

현재 까지 밝혀진바로는 김상병은 반항심이 강하다고 밝혀졌고 본인도

일기장에 자기가 왜 그렇게 밖에서 그런거 처럼 군대에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썼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르다구요. 상황도 다르고 정도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구요.
이 다름을 얼마나 설명해야 이해하실건가요? 해병대 기수열외 문제가 걸그룹전문가님이
말씀하신 경우와 다르다는걸 어찌 설명해야 아시겠냐구요...

문제 사병이 다 총부림 합니까? 군대에서 문제 사병이 어디 한둘인줄 아세요?

내말의 핵심은 김상병은 가만히 있는데 왕따 당하지는 않았다 이말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것이지요 스스로가.

님 말씀 잘하셨습니다. 기수열외/투명인간/왕따 당한다고 다 총을 쏩디까??

절대 아닙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김상병은 굉장히 문제가 있는겁니다.

님이 군대에서 피해를 못보셔서 그런말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막상 피해 당하면 엄청 짜증나거든요.

공개적인 왕따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강한 모멸감을 주는 행위를요..
인격을 파괴하고 사람을 벼랑끝으로 몰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학창시절에 왕따로 몰려 자살하는 학생들과 비슷한 겁니다. 이걸 가지고 왕따당할만 행동을 했으니
왕땅당한거다..라고 하면 아무런 대책도 세울수 없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학교도 마찬가지고 군대도 역시 문제가 생길만한 요소를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왕따당할만 하다고 왕따시키는 게 용인되어선 안됩니다.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가장 큰 책임을 지겠지만 관습처럼 굳어져버린 기수열외라는 행위는 그냥 두면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할께 뻔하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왕따당할만 하니까
그렇다고 말하시면 개선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경험하신 일은 해병대 기수열외와
상황이나 정도가 완전히 다르니 다 아시는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골치아픈 주변
사람들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보는 것은 군대 아니라 사회생활하면서도 자주 겪는 일이고 그래서 욕도
자주 하지만 그렇다고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괴롭히는게 당연하지도 않구요.)

그 사병을 극단으로 내몰 정도로 괴롭혀서 스스로 자폭하게 만든 원인을 찾지 않고
끝까지 개인의 잘못으로만 생각하시는군요. 그렇게 생각할 뿐이라면 앞으로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문제 사병이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 해도 그런 극단으로 내몰아
총부림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데도 어느 누구도 개인의 문제이니 신경쓰지 않는다면
계속 반복되겠죠.

별로 공개적으로 왕따를 시키고 그러는 마음은 없습니다.

단, 김상병도 최초에 잘못이 있다.<- 이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중대원이 15명입니다. 근데 한명의 고참/후임이 자꾸 아프답니다.. 다리가...

평소에 뺀질뺀질 했는데... 아프다고 하니.. 그건 그렇다 칩니다.

일과시간이 끝나고 그 아프다던 고참/후임이 농구를 미친듯이 땀을 흘리며 합니다.

그러고는 또 저녁에 아프다고 야간근무를 빠집니다. 그래서 최고 고참이 그 아프다는 고참에게

경고를 합니다. 그 아프다던 고참은 웁니다. 그러고는 중대장에게 일러바치고 부대부적응으로 인한

휴가를 받아서 나갑니다...(공짜휴가)

다리 아프다고 휴가를 나간사람이 밖에서는 여자친구와 멀쩡히 걸어다닙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와서 또 그럽니다. 반복에 반복입니다.

여기서 님이 고참이라면 어떻게 조치를 취하시겠습니까?? 이미 몇번 고참들이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한 상황입니다. 친절하게 환하게 웃으며 아프다는병사를 대하겠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왕따를 시킨 사람도 당연히 잘못을 했습니다.

그리고 왕따를 당했던 김상병도 잘못을 했다 이말을 하고 싶습니다.

왕따를 방조하면 뒤에 뭐 다음에 어떻고... 그것까지는 지금 말하고 싶지 않고...

김상병이 최초의 잘못(이거 문제) - 왕따시킴(이것도 문제) - 총격(가장 큰 문제)

환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보고 뭐라고 하실겁니까??

대인배라 하시겠습니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을 보고 바로 호구라고 하는겁니다.

고작 그정도 가지고.. 제 선임은 인사과 계원으로 있으면서 휴가증을 위조해 훈련때마다 빠지고
후임 한명은 처부장을 잘 구슬려 혹한기 훈련과 유격 훈련 같은 경우는 죄다 빠지기도 했습니다.
고참 한명은 우편수집을 이유로 주 5일을 외근 나가면서 일반은 행세를 하고 다니고 주말이면
한달에 두번은 외박을 나갔습니다. 옆소대 고참 한명은 지저분하고 무능해서 간단한 제식훈련도
제대로 못했고 당직하사 하다가 당직사관에게 혼쭐이 나면서 중대 전체를 개판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예 고참으로서 능력이 없고 어리숙하고 바보같았지만 (덕분에 그 소대는 물론 중대 전체가 어려움에
처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왕따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은 자신의 소대든 인접 소대든 옆 중대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유형일 뿐입니다.
고작 그런 것으로 왕따시켜서 극한으로 모는 경우도 별로 없겠지만 사실 극한으로 몰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존댓말 하셨다면서요. 그건 왕따도 아니죠. 후임이 다른 고참 눈치 때문에
억지로 욕설하고 괴롭히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런 정도를 가지고 이번 사건과 연관시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호구는 무슨 호구입니까.. 감싸줄 필요도 없고 그냥 평시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도 있는 문제죠. 실제로 문제 사병을 안고 있는 소대는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음... 글이 논리정연하고 주제 까지 나누신걸 보니 똑똑하신 분 같군요.

굿입니다.

제가 낄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지나가기엔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문제를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좀 지나쳤지요??.....

걸그룹전문가님께 한 말이 아니라 BeCursed님께 한 말이에요. ^^*

해맑은 웃음 보기 좋네요. 굿입니다.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무슨 유치원생 학예회장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캡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웃는 모습... 보기 안좋네요... 씁쓸하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댓글보고 웃고갑니다ㅋㅋㅋ
이건 뭐 농담따먹기 하는것도 아니고ㅋㅋㅋ

판결이야 사형이 나겠죠.
사회에 주는 시사점은 그것보다도 군내 가혹행위문제인데..

일반 육군에도 거의 사라지고 더 특수한 부대(특전사나 UDT같은 특작부대)에서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저런 문화가 해병대에는 남아있는가가 의문입니다. 직업군인조차도 기수문화는 과거와 비교하면 아주 엷게 되었는데 유독 해병대는 동네에 콘테이너까지 설치해놓고 자신들만의 기수문화를 대외적으로 나타냅니다.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은 지경에 이르지 않았나 문득 생각드네요.

음 요즘 해병대가 문제가 좀 있군요.

근데 해병대 나온 다른사람들은 안그렇다 하는걸 보니깐..

일부 해병대가 그러는거 같군요

아세신어//존댓말은 저만 했고요... 제 후임병도 그 병원 고참한테 반말하고, 제 선임병도 반말하고

욕도 했습니다. 제 선임병이 그 병원고참보다 후임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해병대가 더 심했다 이런게 아니라.... (해병대가 더 심했겠지요.. 그러니 총쏘지)

최초의 원인제공은 김상병이 했다 이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님같은 경우는 선임병이 그러니 어찌 하지를 못하지요....

만약 후임병이 계속 아프다 하면서 축구하고, 휴가 자꾸 나가고 이러면 어떠시겠습니까???

그래도 잘 대해주실겁니까??

후임도 적었잖아요. 온갖 핑계로 훈련열외를 엄청나게 해대서 제가 개인적으로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제가 괴롭힌 것은 따로 불러서 잔소리하고 구보 시키고 혼자만 체력단련 시킨다고 진을 빼놓고 그랬죠)
그래도 그보다 아래 후임이 그 사병에게 대들었다면 그 후임을 더 뭐라 했을 겁니다. 군대란 곳이 주변
사람 불편하게 한다고 그렇게 쉽게 하극상이 일어나게 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런 부대는 흔히 말하는 당나라 부대죠.
게다가 걸그룹전문가님이 경험하신 그 사람은 병원에 자주 나갔다면서요.
무시받기 쉬운 유형이지만 그만큼 빠져나갈 것도 많은 게 병원 다니는 사병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시켜서도
안되고 그 경험을 이번 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부모님 뵈러 서울로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덕분에 몇시간이나마 잠 잘 수 있었던 시간을
포기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큰데, 공감은 못하시더라도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만 씻고 나가봐야겠네요.

음... 수고 하셧습미다.